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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3

날이 좋은 날의 제주 _ 표선 해비치 해수욕장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의 날씨가 정말 다르다. 서귀포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지만, 제주시는 화창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며칠 내내 구름 안에 갇힌 듯한 날씨가 지속되던 서귀포시 표선면에 모처럼 폭염과 더불어 멋진 구름이 장관을 이루며 맑은 날이 지속되었다. 날이 좋아 구름의 근원지를 찾아 떠나듯 집을 나와 해비치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해수욕을 즐기기보다는 파란 하늘과 구름을 즐기기 위한 여정이다. 바람 많은 제주에 바람이 멈추니 구름 역시 그림처럼 하늘에 멈춰 걸려있던 날. 파란 하늘과 멋드러진 구름 아래 해비치 해수욕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해수욕장을 정면에서 마주 보듯 바라볼 수 있는 등대로 향하는 길목에 보이는 하늘에 구름이 장관을 이루었다. 아마도 며칠동안 운.. 2019. 8. 16.
수채화로 그려본 무궁화 _ 무궁화 꽃말 수채화로 그려본 무궁화 _ 호박벌의 무궁 비행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 영원, 미묘한 아름다움, 섬세한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참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매일 아침 새롭게 피어나 피어나 밤이 되면 지고 떨어지는 탓에 매일 새로운 꽃을 끝없이 피워내곤 합니다. 이런 꽃의 특성 때문에 붙은 무궁이란 이름도 시간이나 공간 따위가 끝이 없다는 뜻이죠.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작년 여름, 여러차례 무궁화를 보러 다니곤 했습니다. 그중 현충원에서 본 무궁화 사이를 온몸에 꽃가루를 가득 묻히고 정신없이 날아다니는 벌을 인상적으로 보았죠. 벌은 꽃 사이를 날아다니며 꿀을 얻고 그 대가로 무궁화의 수정을 돕습니다. 벌이 사라진다면 무궁화의 생존에도 큰 문제가 생기겠죠. 올해도 무궁화가 끝없이 피어날 것 같습니.. 2018. 4. 3.
기쁜 소식의 꽃말을 담은 독일 붓꽃 _ German iris 붓꽃은 이름 그대로 먹물을 머금은 붓을 닮아 지어진 이름이다. 그중 독일 붓꽃에 매력을 느껴 수채화로 한장 그렸다. 독일 붓꽃(German Iris)은 꽃창포를 야생종과 개량하여 만들어진 일반적인 품종과는 달리 원산지가 밝혀져 있지는 않다고 한다. 대체로 유럽 전반에 퍼져 있음에도 독일이란 지명이 붙은 것이 특징적이다. 원산지가 분명히 밝혀져 있어 이름지어진 중국 붓꽃과는 모양도 이름이 지어진 원산지의 유래도 많이 다르다. 아름다운 꽃도 유명하지만, 붓꽃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바이올렛 대용의 향수로 이용되거나 화장품 원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만큼 잘 알려져 있는 꽃이지만 흔히 꽃창포와 붓꽃을 모두 붓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붓꽃과 꽃창포는 모두 붓꽃과의 꽃으로 외형이 많이 닮았지만.. 2018.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