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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

고양이 비행기 태워 제주로 이사오기

by 공동이색상자 2018. 7. 30.



본격적인 제주로의 이사를 계획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키우는 고양이였습니다.

두마리나 되는 고양이를 어찌 안전하게 보낼까 고민이 컸죠.

사실 두마리의 고양이를 비행기 태워서 제주로 이사오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폭풍검색을 통해 방법을 찾아봤죠.


규정이 항공사마다 조금씩 달라서 결론은 자신이 가려고 하는 비행기를 선택해서 반려동물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오는 항공사를 검색해서 왔었답니다.










고양이를 태우려면 일단 케이지가 필요하죠. 일반적으로 천 소재로 된 고양이 이동장은 어렵고 이렇게 하드 케이스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규격도 잘 재보시기 때문에 정확한 치수의 이동장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죠.


구입은 한 5만원에 두개 샀나봐요. 인터넷으로 샀는데 잊어버렸네요. 어떤 제품이었는지는. 

수화물 규정에 맞춰 구매했어요. 고양이도 수화물로 붙여야되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요.


물론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 데리고 탈 수도 있어요. 다만 일정 무게가 중요하고 크기가 중요합니다.

한마리여야 되고요. 저는 두마리라 그냥 어떤 녀석을 데리고 타기보다 공평하게 수화물로 모두 보냈습니다.








고양이의 무게도 중요해요. 일정 무게가 넘어가면 데리고 탈수가 없거든요. 대략 5kg 정도면 데리고 탈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둘다 5kg가 안되는 녀석들인데, 수화물로 붙였어요. 수화물로 취급되는게 조금 안쓰럽긴 합니다.


고양이 이동장에 넣어서 비행기 표를 접수하면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야됩니다. 고양이의 상태를 점검하고, 어쩌구 저쩌구 사인도 해야되요. 그래서 실제 30분 정도 일찍 가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애들의 안전을 고려해 시간을 최대한 적게 보내라고 거의 맞춰서 탔어요 비행기 시간에요.


참 그리고 이동장 안에는 아이들을 위해 천을 깔아주는게 중요합니다. 규정에도 그렇게 나와있고요.

물론 규정에 없더라도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겠지요.







서류를 등록하고 수화물로 보내는데, 애들이 어찌나 야옹거리던지.... 가슴이 조금 아팠어요. 가뜩이나 애들 이동장 싫어하거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이사가야지요.


항공사 직원분이 친절하게 저렇게 망에 넣어서 동봉해주고, 수화물 찾는데서 기다리면 가져다 준답니다.

실제로 수화물 찾는데서 기다리니까 들고 나오시더라고요. 망을 풀러 잘 들고 인계받아 왔습니다.







지금 애들은 잘 지내고 있어요. 이사온 집에도 어느정도 적응했고요. 다만 아직도 습도와의 전쟁중이라 조금 지치는 모양이긴 합니다.


제주로 이사오기 전에 정말 많이 걱정했는데, 걱정했던 것 치고는 애들도 비행기에서 잘 있었나봅니다.

제법 놀란거 같기도 했지만, 다 큰녀석들이라 금방 잊는 듯 싶더라고요. 그럼에도 풀어줄때 엄청 야옹대서 미안하긴 했어요. 


고양이는 대표적인 영역동물이죠. 사실 안그런 동물이 얼마나 되겠냐마는....

그래서 집을 한참이나 탐색하고 다녔답니다.


넓어진 집에서 그래도 좀더 편하게 지내고 있어요. 우다다도 열심히 하고요. 다행히 아랫층이 비어서 부담도 없답니다.^^


고양이 비행기 태워서 제주로 이사오기! 생각보다 걱정만큼! 어렵진 않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이사올때 반드시 항공사 규정 잘 살펴보고 애들 태우세요. 안그럼 비행기 탑승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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